☆소중한 친구에게
친구야
요즘처럼 하늘이 맑은 날에는
너와 함께 기차여행 떠나고 싶다
그동안 못다 한 얘기랑
옛 추억도 불러
우리 함께 시간 나누고 싶어
들꽃이 만발한 작은 시골 간이역을 지나고
바다가 보이는 어느 어촌에서
어부들의 그을린 얼굴 보며
건강한 삶을 느껴보고 싶어
우리는 많은 얘기하겠지
20대의 풋풋했던 시절은
지금의 우리를 있게 한
원동력이었다는 것에 고개 끄덕이고
지우고 싶던 삶의 얼룩조차 최선의 선택으로
지금에 와 있다는 것을 감사하며 얘기하겠지
네가 조용히 알려준 삶의 지혜는
속 깊은 너의 성품 그대로 전해질 거야
그리고 친구야
우리 조금은 거칠어서 속상해진 손을 꼭 잡고
인적이 드문 시골의 이름 모를 들꽃 가득한 길을 걷다가
작은 우체국에서 엽서를 쓰자
엽서에 꾹꾹 눌러서 쓴 손글씨로
서로에게 말로 하지 못한 마음을 전하자
늘 맘속에 간직한 미안함도 함께
집에 돌아와
도착한 엽서 보며 너와 함께 했던 예쁜 흔적들
다시 한번 느끼고 싶어
많은 시간 속 함께해 준 내 친구야
건강하게 오래오래 함께하고 싶은 마음
너는 알고 있는지...
세월이 갈수록
모든 것이 소중하게 다가오고
친구가 그립구나
늘 하지 못한 말
어렵지도 않은 이 말
"사랑한다 친구야"
-조미하-
#소중한친구에게 #조미하
#조미하1집꿈이있는한나이는없다
#조미하2집결정했어행복하기로
#조미하3집내인생의봄날은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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