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 글

안타까운 인연

해밀 작가 2024. 10. 18. 06:17

☆안타까운 인연

한 해를 보내며
가장 가슴 아프고 슬펐던 일은
내 인생의 좋은 길동무 두 분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것입니다

너무나 건강하고
활기차게 생활했는데
예고도 없이 그렇게

늘 마음에 힘과 용기가 되었고
가족이 아닌 남인데도
가족처럼 지냈던 좋은 분들

함께 다녔던 거리도
함께 나누었던 이야기도
모두 그대로인데
떠나버린 빈자리가 너무 커서
울컥울컥 눈물이 쏟아지고

가슴에 통증을 더욱 크게 느끼는 것은
야속하게도 세상은 아무 일 없는 듯 
잘 돌아가는 게 더욱 슬픕니다

내가 이 세상을 떠나도
똑같이 그러겠지요

사람을 잃는다는 것
보고 싶어도 다시는 볼 수 없다는 것은
많은 회한과 후회를 남깁니다

더 잘해주지 못한 것
더 아끼지 못한 것
감사와 사랑을 표현하지 못한 것

지나고 나니
후회투성입니다
이제는 어떤 것도 해줄 수 없다는 것과
이미 늦어버린 깨달음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곁에 있는 사람을 소중히 하세요
따뜻한 말 한마디
따뜻한 관심이 사랑입니다

-조미하-

#안타까운인연 #조미하작가
#조미하내인생의봄날은오늘
#조미하결정했어행복하기로
#조미하시와에세이꿈이있는한나이는없다




'해밀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향기 나는 글  (1) 2024.10.22
친구  (4) 2024.10.20
하루  (0) 2024.10.17
참 좋은 그대 차 한잔할까요  (3) 2024.10.16
그리움  (1) 2024.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