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나날이었으면 햇살 가득한 아침에 부스스 눈을 떠 창문을 열면 강가에 물안개 피어오르고 향기 있는 차 한 잔 티 테이블에 올려놓고 고운 노래 부르는 새소리에 행복한 미소 지었으면 찬바람에 감기 든다며 겉옷 하나 챙겨 와 어깨를 감싸는 따뜻한 마음이 담긴 손을 잡으며 이 소소한 일상이 얼마나 행복하고 눈물겨운지 마주 보는 눈빛만으로 전할 수 있었으면 작은 텃밭에 심어 놓은 고추며 상추를 따와서 왁자지껄 웃으며 찾아올 좋은 사람들의 소박한 밥상을 준비할 수 있었으면 어둠이 내리는 고요한 밤이 되면 동화처럼 예쁜 작은 마을을 산책하며 지난 이야기 도란도란 나눌 수 있었으면 늘 동동거리며 사는 삶을 조금씩 내려놓고 자연의 순리대로 욕심 없이 해맑게 살았으면 -조미하 1집 中- #이런나날이었으면 #작가조미하..